<앵커>
세월호 사고 관련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밤사이 수색 작업은 진전이 있었는지, 오늘(3일) 기상 상황은 어떤지 동거차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노동규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 지점이 보이는 여기 동거차도는 밤새 세찬 바람이 불었습니다.
나흘 동안 이어졌던 사리 기간, 그러니까 물살이 빨라지는 시기가 어제로 끝나면서 오늘은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상황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앞서 새벽 4시 반 무렵 한 차례 물살이 잠잠해지는 정조를 맞았지만, 사고 현장엔 순간 돌풍이 불고 파고가 2~2.5 미터에 이르러 수중 수색엔 실패했습니다.
지금도 유속이 1.5 노트 넘게 빨라 수중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구조 당국은 다음 정조 때인 오전 11시 때 전후로 수중 수색을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228명, 실종자는 74명입니다.
어제는 수중 수색 도중 잠수사가 희생자의 시신 1명을 놓쳤다가 사고 지점에서 4.5 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다시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유실물이 30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될 정도라 희생자 유실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진도지역 어선 200여 척을 동원해 근처 무인도 211곳을 수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