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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중국해 충돌 발생시 미국이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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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는 남중국해에서 자국 병력이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앨버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필리핀 본토가 공격을 받거나 태평양에서 필리핀군이 공격 받으면 미국이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BS-CBN방송이 전했습니다.

로사리오 장관은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지난 1999년 외교문건에서 남중국해가 태평양의 일부라는 입장을 확인한 사실이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는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해역에서의 충돌 발생 시 미국이 필리핀을 실제 지원할지를 놓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필리핀 정부의 해석입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필리핀에 대한 방위공약을 여러 차례 표명해왔지만 남중국해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할 경우 필리핀을 지원할지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마닐라 방문 마지막 날인 어제 양국의 상호방위조약을 언급하면서 "필리핀에 대한 우리의 방위공약은 확고하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 방문 첫날인 그제는 "중국을 억누르는 게 미국의 목표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회의적인 관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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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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