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산시에 문을 연 정부합동분향소가 이틀째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입원치료를 받았던 생존학생들이 오늘(30일) 퇴원해 함께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합동분향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영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안산 화랑 유원지에 마련된 정부 합동분향소에는 오후 들어서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과 주부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곳 합동 분향소에는 어제부터 오늘 오후 4시까지 조문객이 3만 2천 명 넘게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림픽기념관 임시분향소를 찾았던 분들까지 합치면 총 조문객 수는 22만 명이 넘습니다.
오늘은 특히 그동안 고대 안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단원고 생존학생들이 사고 보름만에 퇴원해서 곧바로 이곳 분향소를 찾아 합동 조문을 했습니다.
생존 학생들은 희생된 친구들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현실이 믿기지 않는 듯 할 말을 잃은채 애통해 했습니다.
이들은 일정기간 심리치료를 더 거친 뒤 학교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병원 측은 앞서 오늘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퇴원하는 학생들이 일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빠른 치유와 회복을 위해선 주변의 지나친 관심보다는 조용한 격려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