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주관한 국제비교프로그램에서 중국이 올해 구매력 기준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세계은행은 2011년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중국의 국내총생산이 미국의 87% 수준이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은 24%, 미국은 7.6% 성장할 것이라는 IMF의 추정치를 적용하면 중국이 올해 미국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상대로라면 미국은 지난 1872년 영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올라선 이후 142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또 인도는 올해 세계 3위 경제국으로 올라서고 러시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이 12위 내에 드는 등 인구가 많은 중간 소득 국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반해 물가가 높고 성장률이 낮은 영국과 일본은 지난 2005년 조사 때보다 순위가 밀려날 전망입니다.
세계은행은 이번 조사결과 부자 국가들이 세계 인구의 17%에 불과하면서도 전 세계 GDP의 50%를 차지하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의 1인당 실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세계가 이전보다 평등해지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국가로는 스위스, 노르웨이, 버뮤다, 호주가, 가장 싼 국가는 이집트, 파키스탄, 미얀마, 에티오피아 등이 꼽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