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시위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은 물론 앞으로 5차, 6차 핵실험까지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중국기자협회가 베이징에서 주최한 좌담회에 강연자로 나서 "북한의 새로운 핵실험은 이미 결정된 정책으로 앞으로 계속 강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핵개발은 "완전히 성공을 거둔 단계가 아니라 개발과정에 있기 때문에 도중에 그만둘 경우 그동안의 실험은 쓸데없는 일이 될 것"이라며 핵 실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또 정치적으로도 "한반도의 군사적 불균형 상황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체제 안전보장의 근본적인 수단이자 한·미가 북한을 침략하지 못하게 하는 핵 억제력의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확실시된다며 "남은 것은 시간의 문제로, 언제 핵실험을 할 것인지는 북한에 매우 어려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예상되는 중국의 대응방식과 관련해서는 "3번의 핵실험을 모두 반대했고 지난해 3차 핵실험 후에는 상무부 등이 나서 9백여 개의 대북수출 금지 품목을 발표했다"며 이번에도 강한 대북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양 연구원은 또 5년째 공전 중인 6자회담의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그것보다 더 나은 대안이 없지 않느냐"면서 핵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물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역할도 있어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중국 외교관 출신의 학자로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이 탄생했을 당시 의장국인 중국 외교관으로서 초안 작성에 참여했던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