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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메르스' 사망자 1백 명 넘어서…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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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우디 보건부는 오늘(28일)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8명이 더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사우디에서 지금까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는 102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추가 사망자 가운데 9개월 된 영아도 포함됐으며 서북부 타부크 지역의 한 병원에서 이집트와 시리아 국적 의사 2명과 필리핀 국적 간호사 2명 등 4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보건부는 또 감염 환자 16명을 추가로 확인해 2012년 9월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사우디에서 확인된 메르스 감염 환자는 339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3일까지만 해도 사우디에서 확인된 메르스 감염 환자는 1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남짓 만에 감염 환자가 거의 2배 넘게 증가한 셈입니다.

게다가 지난 19일 기준 누적 메르스 감염 환자가 218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36%에 달하는 121명의 감염이 지난 열흘 동안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기간 숨진 감염 환자도 29명으로 전체 누적 사망 환자의 30% 가까이 달해 치사율 높은 전염병 유행에 대한 공포감이 더욱 커지는 실정입니다.

이에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은 지난 21일 보건장관을 전격 경질한 데 이어 24일 최근 메르스 발병 사례가 급증한 제다를 직접 방문하는 등 불안감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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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는 임시 휴교령에 대한 소문이 나돌기도 하지만 학교는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교육부는 각급 학교에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등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하라고 칼리드 알파이살 교육장관은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다 지역에서는 일부 마스크 품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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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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