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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선 과반득표 후보 없어…결선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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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 잠정 개표결과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 결선투표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아흐마드 유수프 누리스타니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이 44.9%를 얻어 1위를 차지하고 아슈라프 가니 전 재무장관이 31.5%로 그 뒤를 이었다는 내용의 잠정 개표결과를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선거당국은 각 후보가 낸 부정투표 이의신청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달 14일 최종 개표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부정 표'로 알려진 최대 50만 표에 대한 조사가 제때 끝날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이의신청 조사결과가 후보별 득표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누리스타니 위원장은 "결선투표를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잠정 결선 투표일은 6월 7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5일 치러진 대선에선 유권자 1천200만명 가운데 700만명이 반군 탈레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후보 8명을 상대로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미국 침공으로 탈레반 정권이 무너진 2001년 말부터 집권해온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3선 연임 금지 헌법조항 탓에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습니ㅏㄷ.

야권 후보인 압둘라와 무소속인 가니 후보는 앞으로 결선투표를 대비해 나머지 후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간 권력배분 협상 가능성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대선 직전까지 방해공격을 해오다가 대선 당일에는 '조용했던' 탈레반이 결선투표 정국에서 또 공격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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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 과정에서도 부정논란이 재연할 가능성도 큰 데다 결선투표 개표도 최소 한달이 걸려 이번 대선 당선자는 일러야 7월 초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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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종 법조전문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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