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과 일본이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으로 명기한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중국주재 양국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25일) 오후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린 '기자와의 문답'에서 "외교부 책임자가 개별적으로 미국과 일본의 주중 대사를 만나 엄정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친 대변인은 다만 양국 대사를 만난 것을 공개하면서 강경한 의미의 '불러서 만났다'는 용어 대신 '약속해 만났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센카쿠열도 등 영토 갈등 문제와 관련해 미국 대사까지 불러 항의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중국 정부가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한 대응수위를 높여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강 대변인은 앞서 어제 정례브리핑에서도 "미일 공동성명의 일부 내용은 제3국의 이익을 훼손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미일 안보조약은 냉전시기의 산물"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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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태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