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어제(24일)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TV'에 '수학여행 떠나던 그날처럼 돌아오세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2분 33초짜리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오열하는 모습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촛불 문화제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배경음악과 함께 중학생이 쓴 글도 자막으로 띄었습니다.
이 중학생은 "세월호가 침몰됐다는 비통한 소식에 안타깝고 속상하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아요"라며, 고전소설 '토끼전'에 나오는 거북이에게 "아직도 찬물 속에서 애타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을지도 모를 언니, 오빠들을 구원해주렴'이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어 "제발 수학여행 떠나던 그날 그 아침처럼 그들이 웃으며 돌아올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원했습니다.
북한은 이 영상을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에도 올렸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영주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