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지난 2011년부터 제네바에서 열리는 평화와 안보 훈련 프로그램에 북한군 장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15만 스위스프랑, 우리 돈으로 17억 7천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위스 공영 라디오는 북한군 장교 8명이 스위스 국방부의 지원으로 지난 3년 동안 제네바 안보정책센터에 개설된 교육과정에 참가했으며 이 중 두 명은 현재도 등록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군 장교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대량살상 무기와 테러, 인권 등 세계적 안보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아랍의 봄 등에 대해서도 민주화의 관점에서 학습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이런 교육 프로그램이 평화 구축과 강경한 북한 공산정권의 개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위스 의회의 자크 나이린크 의원은 국방부의 계획이 지극히 순진하다며 헛된 곳에 돈을 썼다고 비판했습니다.
스위스 의회의 외교 안보정책 위원회 소속인 다른 의원들도 스위스 정부의 재정 지원에 이의를 제기하며 정부에 공식 질의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지난 1974년부터 북한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와 북한은 또 2003년부터 베른과 평양에서 번갈아가며 연례 회담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