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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닥종이인형, 인도 유명 인형박물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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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닥종이인형이 인도의 유명한 인형박물관에 기증됐다.

인도 주재 한국문화원은 24일 뉴델리 시내에 자리한 '샨카르 국제인형박물관'에서 한국닥종이인형협회(회장 박순애)를 대신해 박물관에 닥종이인형 22점으로 구성된 9세트의 작품을 전달했다.

이들 작품은 협회가 작년 8월 문화원 전시회에 내놓은 것들 가운데 일부로 씨름, 전통 결혼식 가마 행렬 등을 묘사하고 있다.

기증식에 참석한 이준규 인도주재 한국대사는 "한국인 생활상 등을 담은 닥종이인형 작품들이 인도의 유명한 인형박물관에서 인도인들을 맞게 돼 기쁘다"면서 "닥종이인형이 양국간 우정을 상징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쇼레 랄 박물관장은 "2천년 전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후가 고대 가락국(가야)의 시조 김수로왕과 결혼했다"며 양국간 오랜 인연과 교류를 강조하면서 닥종이인형 기증을 반겼다.

인도의 정치풍자 만화가 K. 샨카르 필라이(1902∼1989)가 1965년 설립한 샨카르 국제인형박물관에는 인도를 비롯해 한국, 미국, 호주 등 전세계 85개국 인형 6천5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연간 12만명 이상이 이 박물관을 찾는다.

이번에 전달된 닥종이인형들은 한국측이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기증한 일반 한국 인형 51점과는 다른 진열장에 비치될 예정이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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