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항공모함 함재기인 젠-15의 양산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젠-15의 양산형 모델로 보이는 전투기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중국 군사 관련 사이트에는 해군 창설 65주년인 어제 젠-15 사진 4장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젠-15는 중국 해군 전투기의 색깔인 옅은 파란색으로 도장 됐고 전투기에는 중국 해군 표식과 함께 '100'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홍콩 명보는 기존에 공개됐던 젠-15 시제기들이 노란색으로 도장 됐고 두 자리 숫자가 적혀 있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새로 공개된 젠-15가 양산에 들어간 모델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타이완 언론은 중국이 지난해 12월부터 젠-15의 양산을 시작했고 이미 20대 정도가 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군사전문가인 황둥 마카오 국제군사학회 회장은 중국 해군이 젠-15에 장착된 중국산 엔진에 불만을 품고 있어 젠-15가 양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회장은 젠-15에 장착된 중국산 타이싱 엔진의 추진력이 러시아제 엔진보다 좋지만, 안정성이 현저히 낮다면서 러시아제 엔진의 수명은 국제표준인 500시간보다 높지만 타이싱 엔진은 300시간이면 리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해군은 안정성이 훨씬 높은 러시아제 엔진을 선호하지만, 러시아가 수출을 제한하고 있어 젠-15기 양산이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황 회장은 또 이번에 젠-15기 사진 공개는 해군 창설일을 기념한 일종의 퍼포먼스로 해석하면서 이번 사진 공개로 젠-15가 대규모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