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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위키리크스 폭로' 매닝 여성이름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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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기밀 자료를 넘긴 혐의로 3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브래들리 매닝 전 미군 일병이 자기 이름을 여성 이름인 첼시 엘리자베스 매닝으로 바꿔달라며 낸 개명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매닝 측은 성명을 내고 "수년간 이름을 바꾸기를 기다렸고 지난 몇 개월간 노력했다"며 "이름을 바꾸는 것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닝은 "왜 이름을 바꾸려고 하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 답은 간단하다.

훨씬 낫고 풍족하고 내가 누구인지를 더 솔직하게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닝은 2009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정보 분석병으로 근무하면서 전쟁 관련 비디오와 수십만건의 기밀문서, 그리고 미국 국무부의 외교 전문 등을 위키리크스에 유출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고 포트레번워스 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매닝은 자신의 성 정체성은 여성이라면서 개명 신청과 함께 복역 기간에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아 여성으로 지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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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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