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5세 소년이 여객기 바퀴 격납공간에 숨어 5시간 동안 비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항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미국이 공항 보안에 해마다 수백억 달러를 투입하면서도 15살 소년의 침입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신문은 새너제이 국제공항같은 대형 국제공항의 보안이 이렇게 허술할 수 있느냐며 소년이 테러리스트였다면 9·11 같은 대형 테러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질타했습니다.
연방교통안전국은 9·11 테러 이후 항공 보안 업무에만 800억 달러, 우리 돈 83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방교통안전국의 권한은 승객과 승객이 지닌 짐을 검색하는 등 공항 내부에서만 적용될 뿐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지난 20일 새너제이 국제공항에서 하와이로 가는 여객기 바퀴 격납 공간에 숨어든 이 소년은 1만 1천500미터 상공에서 5시간여 동안 최저 영하 62도까지 떨어지는 추위와 산소 부족을 겪었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당국은 소년을 형사처벌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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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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