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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중 해군, 함정 조우때 무기 조준 않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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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지역 해군은 해상에서 우연히 다른 나라 함정과 마주쳤을 때 무기를 조준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25개국 해군은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제14회 서태평양 해군 포럼'에서 '예기치 않은 해상 조우 규범'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규범에 따르면 해군 함정과 함재 헬기가 해상에서 타국 함정 등과 조우할 때 무기를 상대에 겨누거나 사격 관제 레이더를 조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각국은 또 함정 간 원활한 통신을 위해 무선 약어와 연기 불꽃 신호의 의미를 통일해 규범에 담았습니다.

이 규범은 법적 구속력이 없고 각국 영해 내에서는 적용되지 않지만 센카쿠 열도와 남중국해 난사군도 등을 둘러싼 국가 간 우발적 해상충돌을 피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해 1월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중국 함선이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에 사격관제 레이더를 조사하자 일본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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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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