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국회의원 또 한꺼번에 참배했습니다. 신도 총무장관은 열흘 만에 두 번째 참배에 나섰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국회의원이 146명이 무더기로 야스쿠니 봄 제사에 참배했습니다.
초당파 연맹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의원 모임' 소속 회원들입니다.
지난봄 제사 땐 168명, 가을 제사 땐 159명이 야스쿠니를 찾았는데, 아베 정권이 들어서면서 참배 의원 수가 2, 3배 정도 부쩍 늘어났습니다.
이들은 평화를 기원하며 참배했다고 강변하며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카이치/자민당 정조회장 : 외교문제화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성격이 아닙니다.]
극우성향 각료인 신도 총무장관은 지난 12일에 이어 다시 야스쿠니를 참배했습니다.
신도 장관은 태평양 전쟁 말기 이오지마에서 '옥쇄작전'을 펼친 구리바야시 육군 대장의 외손자입니다.
아베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의식해 어제(21일) 내각 총리대신 명의의 공물을 봉납하는 것으로 참배를 대신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