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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혼다 美의원 "아이들 위해 묵념…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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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아이들과 숨진 아이들을 위해 묵념합시다."

미국의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인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이 20일(현지시간)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긴 한국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부활절인 이날 오후 지역구인 실리콘밸리 지역의 한 커피숍에서 북캘리포니아 지역 한인들이 주최한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시작하기 전에 참석자들에게 묵념을 제의했다.

그는 "오늘 부활절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라면서 성경 구절(요한복음 3장 16절)을 인용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숨진 아이들과 다른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해, 그리고 한국 전체를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하고 "한국 전체가 애통해하고 있고 커다란 상실을 겪었다"고 말했다.

종군위안부 문제를 미국 정계와 국제 사회에서 공론화하는 데 앞장선 혼다 의원은 후속 조치를 설명하면서 일본 정부가 성노예화를 자행한 데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소보, 보스니아, 다르푸르 등 전쟁 지역에서 여성의 성노예화가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사실대로 가르쳐서 부모 세대와 조부모 세대가 저질렀던 잘못을 이들이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는 50여명의 북캘리포니아 지역 한인들이 참석해 그간 모금한 5만950달러를 혼다 의원 선거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이정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혼다 의원은 일본계이면서도 종군위안부 문제를 앞장서서 제기한 양심적 인물이며 한인들의 권익 향상에도 남다른 노력을 해 왔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혼다 의원은 지역구(캘리포니아 제17선거구)에서 8선 고지를 바라보고 있으나 6월 예비선거와 11월 본선거를 앞두고 인도계 변호사 로 칸나(38)가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해 쉽지 않은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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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클래라<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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