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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터키 총리 부패의혹 폭로 계정 2개 접속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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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 터키 레제프 에르도안 총리의 부패의혹을 퍼트린 계정 2개에 대해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트위터의 이번 조치는 트위터의 고위 임원과 터키 정부가 지난주에 만난 뒤 나온 것이어서 양측 사이에 모종의 타협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이번에 차단된 계정 2개는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가족 그리고 총리의 측근들이 부패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전화통화와 비밀문서를 폭로해 터키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터키의 트위터 이용자들은 지난 주말부터 해당 계정에 접속하면 "접속 보류됐다"는 안내문만 뜬다고 전했습니다.

터키는 지난달 20일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은 계정들을 삭제하지 않았다면서 트위터 접속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이후 트위터의 국제정책 담당 부사장 등 고위 임원들이 사태해결을 위해 터키를 방문했습니다.

트위터의 국제정책팀은 정부의 요청만으로는 접속보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서 터키 법원의 명령 등 정당한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당한 법적 절차 없이는 사용자의 정보를 터키 정부에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그 이상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터키 정부는 그동안 트위터에 불법 콘텐츠를 차단하고 세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수십 개의 계정 정보를 넘기라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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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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