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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고 있니"…공천에 숨죽인 전북 단체장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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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북 기초단체장 공천에 응모한 후보들이 떨고 있다.

중앙당이 진행 중인 후보 자격심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초조함이 극에 달했다.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현재 중앙당 기초단체장 자격심사위원회가 1차 자격심사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이날 오후 9시께 회의를 열어 추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탈락 후보의 이의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최고위의 최종 결정은 주말인 20일께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후보의 탈락설이 도내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도는 가운데 후보마다 1차 자격심사 결과를 파악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심사는 법무부장관을 지낸 천정배 기초단체장 자격심사위원장 주도로 아주 깐깐하게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성범죄와 5대 강력범죄 등 전과 이력 후보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배제원칙을 고수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해석이다.

천 위원장도 16일 심사에 들어가면서 "특정 계파를 우대하거나 배제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 최대한 공정하게 심사할 것"이라며 엄정한 심사를 천명했었다.

이 때문에 이번 공천으로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이 대부분 물갈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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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현역 단체장들의 '살생부'가 나돌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3선 연임을 한 장수·고창과 재출마가 불투명한 임실, 임정엽 전 군수의 전주시장 출마로 자리가 빈 완주, 송하진 시장의 도지사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전주 등 5곳은 자연 물갈이 대상이다.

여기에다 이번 새정치연합의 엄격한 공천 방침에 따라 군수와 측근의 인사 및 이권 개입 등으로 불거진 무주와 부안 등도 재공천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단체장 14명 가운데 재공천을 보장받을 지역은 5곳 이내에 불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도내 한 정치인은 "가히 혁명적인 수준의 공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위적인 물갈이를 마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지만 새로운 사고를 하는 인물의 영입을 통한 개혁정치에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러한 대대적인 물갈이 속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들의 경우, 무소속 출마란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아내의 이권개입 문제 때문에 아예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홍낙표 무주군수를 제외하더라도 이번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6·4 지방선거는 새정치연합 후보와 탈당한 이들 무소속 후보간의 피할 수 없는 전면전속에서 혼탁선거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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