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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이 우주로 이메일 쓴 랩톱, 6천만 원에 낙찰

1998년 디스커버리호 탑승 글렌 의원에게 메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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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당시 우주선에 타고 있는 비행사에게 이메일을 보낸 랩톱 컴퓨터가 경매에서 6만667달러(6천287만원)에 낙찰됐다고 미국 아칸소뉴스와 AFP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보스턴에 있는 RR옥션은 1998년 11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탑승하고 있던 우주비행사 존 글렌 상원의원에게 이메일을 보낸 도시바 랩톱 컴퓨터를 온라인 경매에 내 놓았다.

이 랩톱은 지금도 가동이 되며 클린턴과 글렌이 주고받은 이메일도 드라이브에 저장돼 있다고 RR옥션은 설명했다.

이 랩톱은 원래 클린턴의 주치의였던 로버트 달링의 것이었다. 당시 고향 아칸소주에서 친구를 만나고 있던 클린턴은 미 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글렌 의원이 이메일 교환을 원한다는 연락을 받자 달링의 랩톱을 빌려 사용했다.

클린턴은 이메일에 "힐러리와 나는 우주선 발사에 무척 즐거웠다"며 "당신과 모든 승무원이 무척 자랑스럽고 살짝 질투도 난다"고 썼다.

클린턴은 예전 한 인터뷰에서 보안 문제 때문에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글렌 의원에게 이메일을 보낸 적은 있다고 밝혔다.

글렌 역시 "우주에서 대통령에게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람은 내가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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