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경찰들이 파업에 들어가 치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북동부 바이아 주 경찰들이 근무 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업이 시작되자 바이아 주의 주도인 살바도르 시의 상가에서 약탈 행위가 벌어지고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또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시내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자케스 바기네르 바이아 주지사는 경찰 파업에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고 비난하면서 연방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경찰 파업이 장기화하면 월드컵 준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살바도르 시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는 조별 예선을 포함해 6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노동계도 월드컵을 앞두고 파업과 시위를 예고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언론은 최소한 16개 부문 노조가 임금 인상과 사회보장 혜택 확대,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과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업과 시위를 예고한 노조는 제조업과 교통, 치안, 건설 부문 등이며 노조원은 4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민주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