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마리우폴에서 친 러시아계 분리주의 시위대가 현지 군부대 장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시위대 2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무장세력 3백 명이 마리우폴에 주둔하고 있는 국가근위대 부대를 공격해 경찰이 이들을 체포하기 위한 작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바코프 장관은 "잠정 조사 결과 부대를 공격한 시위대 가운데 3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으며 63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장세력의 통신 장비와 러시아 통신사에 등록된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바코프 장관은 이어 "출동한 경찰과 특수부대가 무장 세력을 격퇴했으며 경찰은 도주한 침입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우크라이나 검찰은 "침입자 16명이 부상했으며 그 가운데 2명이 치료 과정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군인이나 경찰관 가운데 사상자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분리·독립이나 자치권 확대 등을 주장하는 친러시아계 시위대는 지난 14일부터 마리우폴의 시청 건물을 점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