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유엔이 북한 인권문제에 적극 대처하지 않으면 유엔의 존재가치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커비 위원장은 유엔본부에서 유럽연합과 캐나다, 일본 등의 요청으로 열린 비공식 '북한인권 문제 공개토의'에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유엔총회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이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지 않으면 도대체 유엔이 무엇을 해야 한다는 말이냐"고 묻고 "유엔은 북한 인권문제를 적절한 국제사법제도의 틀에 회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커비 위원장은 "북한 정부가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대해 북한을 방문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된 것인 만큼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한국에 거주하는 2만 6천명의 탈북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북한에서 광범위한 인권탄압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유엔인권최고대표 측이 제안한 북한인권사무소 설립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사무소의 서울 설치를 우회적으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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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