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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사일 프로그램, 핵협상 논의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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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방장관은 16일 'P5+1'으로 불리는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 진행 중인 핵협상에서 자국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호세인 데흐칸 국방장관은 이날 반관영 파르스 뉴스통신에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핵협상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우리의 문제"라면서 "다른 어떤 나라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핵협상의 포괄적 합의에 포함돼야 한다는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의 최근 발언에 대한 반발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P5+1은 지난 8∼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핵협상에서도 이란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폐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란은 당시에도 이 문제는 핵협상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미국의 한 외교관이 전한 바 있다.

핵협상에서 이란 측 실무협상을 지휘하는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 역시 여러 차례에 걸쳐 "국방 문제가 협상 의제로 거론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과 P5+1은 지난해 11월24일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 등 핵 프로그램 가동을 일부 제한하는 대신 대이란 제재를 완화하는 등의 초기 단계 조치를 6개월간 이행하고 늦어도 1년 안에 포괄적인 최종 합의를 이루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20일부터 초기 단계 조치를 담은 '공동행동계획'의 이행을 시작, 우선 6개월의 잠정 합의 이행 기간인 오는 7월20일까지를 목표로 최종 단계 조치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

다음 협상은 다음 달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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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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