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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사스 바이러스 샘플 대거 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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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파스퇴르연구소가 사스 바이러스 샘플 2천3백여 개를 분실했다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습니다.

파스퇴르연구소 측은 최근 재고조사 중 사스 바이러스 샘플이 담긴 튜브 2천349개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보건의약품안전청에 지원을 요청해 지난 4일부터 그제까지 조사를 벌였지만 사라진 샘플을 찾지 못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스는 지난 2002년 중국에서 처음 발생해 20개 넘는 나라에서 775명의 사망자를 낸 치명적인 전염성 질환입니다.

연구소 측은 분실한 샘플로 인한 사스 바이러스 전염 위험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소 측은 성명을 통해 "분실한 샘플들은 완전한 바이러스가 아닌 바이러스 파편들을 담고 있어 이를 접촉하거나 들이마시더라도 전염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스퇴르연구소의 크리스티앙 브레쇼 쇼장은 "인턴들을 포함해 지난 1년 반 동안 이곳에서 일한 모든 이들의 명단과 프로필을 검토해 이해충돌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며 "악의적인 목적에 의해 샘플이 도난당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브레쇼 소장은 "소수의 직원들만 샘플이 보관되어 있던 실험실에 출입할 수 잇고 위험한 바이러스 샘플의 대부분에는 암호화된 라벨이 부착돼 외부인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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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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