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타이완을 상대로 무기류 판매와 군사기술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옌밍 타이완 국방장관은 어제 국회 보고에서 미국이 타이완의 디젤 잠수함 자체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옌 부장은 미국 측의 구체적인 잠수함 기술 제공 계획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타이완은 미국으로부터 잠수함을 도입하려던 계획이 약 10년 동안 진전되지 못하자 지난 1월 잠수함 독자 건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01년 타이완에 8척의 잠수함을 판매하는 안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그동안 재래식 잠수함을 건조하지 않아 이 약속은 이행되지 못했습니다.
잠수함 기술 지원과는 별도로 미국 연방 하원은 지난 7일 타이완에 페리급 프리깃함 4척을 판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예산 상황을 고려해 2척의 프리깃함을 우선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은 최신형 하푼 대함 유도미사일과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 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979년 중국과 수교하고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중단하면서 타이완관계법을 만들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법은 타이완 해협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미국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한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이런 무기 판매를 일종의 '내정간섭 행위'로 간주하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은 오늘부터 이틀 일정으로 남·동중국해 일대에서 주변국 간 군사충돌이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시뮬레이션 워-게임 형태의 컴퓨터 기반 군사훈련에 돌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