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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오일터미널 준공…"화주 유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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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오일뱅크가 울산신항에 대규모 유류 저장시설을 준공했습니다. 석유 같은 액체화물을 옮기는 화주들에게 빌려주기 위한 건데, 화주 유치가 관건입니다.

김익현 기자입니다.

<기자>

35개의 저장탱크를 갖춘 현대오일뱅크의 자회사 현대오일터미널이 준공됐습니다.

대형 탱크로리 1만 4천 대와 맞먹는 28만 ㎘의 석유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외국 정유사나 석유거래상에게 저장탱크를 빌려주는 일종의 창고 임대업인 만큼, 기름을 싣고 내릴 유조선을 위한 부두도 갖추고 있습니다. 

1천억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의 성공 열쇠는 이용객 유치입니다.

터미널 측은 일본과 싱가포르 화주들과 잇단 계약으로 현재 저장용량의 90% 이상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박률/현대오일터미널 부장 : 일본과 싱가포르, 외국에서 별도로 저희 저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상업 터미널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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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으로써는 동북아 오일허브 성공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시험대와 같은 시설입니다.

[박종록/울산항만공사 사장 : 이 터미널이 주로 석유제품을 저장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사실상 오일허브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터미널의 본격적인 가세로 가뜩이나 치열한 지역 탱크터미널 업계의 경쟁은 당분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석유 정제품 등 물동량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저장능력은 30%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탱크터미널을 이용하는 해외 화주를 얼마나 발굴할지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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