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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 고교생 70명, 총리에 '병역거부'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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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고교생 70명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서 전쟁범죄 행위를 벌이고 있다며 군 복무를 거부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총리에게 보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인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징집 연령에 이른 이스라엘 고교생 70명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졸업해도 병역의무 이행을 거부하겠다는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편지를 보낸 고교생들은 구금될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10년 동안 이처럼 많은 학생이 한꺼번에 군 징집을 거부하겠다고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학생들은 편지에서 이스라엘군이 저격과 고문 등 매일같이 인권 침해 행위와 전쟁범죄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생들은 또 이스라엘군이 사회를 군국주의화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인종차별과 성차별 등의 문제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이르 라피드 재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종한 일부 학생들이 양심적으로 군 복무를 거부하려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보낸 편지 내용이 이스라엘 언론매체에 공개되면서 서명에 가담한 일부 학생들은 인터넷이나 동급생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군 복무가 사회진출이나 진학 등의 디딤돌로 확립된 이스라엘에서 편지가 공개되자 자신의 경력 관리에 심대한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병역대상자가 징집을 거부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구금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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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이 되면 남녀 모두 징집되지만 아랍계 등 일부 예외적인 경우에는 군복무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유대교 초정통파 신자도 유대학교에 재학하는 경우에는 병역이 면제됩니다.

하지만 라피드 장관은 초정통파 유대교도에게도 병역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해 이는 지난 3월 의회에서 통과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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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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