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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후보 이용섭 측 '언론관' 논란

여론조사 착신전환 해석 가능한 문자메시지 보내놓고 '언론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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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용섭 의원 측이 여론조사를 앞두고 이 의원 지지를 호소하면서 착신전환을 유도한 듯한 문자메시지를 다량으로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 의원을 음해하고 모함하려는 특정 세력에 의해 의도적으로 유도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 측 이용헌 공보특보는 최근 논평을 내고 "이용섭 의원 측이 조직적인 전화착신으로 민심을 왜곡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메시지 자체는 선거법상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퍼뜨려 선거에 악용하는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반복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 의원측 한모 정무특보는 지난 10일 일부 기자들을 포함해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번 주말 광주시장 여론 조사오면 이용섭 지지하고 꼭 회신 보내주세요. 야외 가실 땐 ??"이라고 이 의원 지지를 부탁했다.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기자들과 일반 시민은 "'야외 가실땐??' 이 부분은 휴대전화로 착신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선관위와 새정치민주연합이 착신전환을 철저히 단속하는 마당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지역정가에서는 당시 일부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앞두고 특정후보 지지를 부탁하는 문자메시지가 다량으로 유포됐었고, 선관위와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착신전환에 대한 철저한 단속 입장을 밝혔었다.

이에 대해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한모 특보는 "'야외 가실땐 ??' 의미는 환절기 감기조심하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용섭 의원 지지자도 지난 10일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중요한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떤 여론조사도 적극 참여해주시고 부득이 외출시에도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슬기롭게 대처해주시기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모 언론사 기자는 "이 의원 측 관계자들이 오해를 살만한 문자메시지를 보내놓고 이를 지적한 언론에 대해 마치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보도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언론의 기능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이라며 "언론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섭 의원은 지난 1월 전남대학교 경영대학 동창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권력을 견제하는 대표적 기구인 언론은 견제를 못 하고 있다"며 "서울에는 조중동이 있으면 한겨레, 경향신문이라도 있는데 광주에는 조중동(처럼 지방권력에 우호적인 언론사)밖에 없다"고 지역언론을 혹평한 바 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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