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진 피해를 당한 칠레에서 이번엔 대형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그제 오후 칠레 중부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 시 외곽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 최소 11명이 숨지고 천여 채의 주택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불길이 높은 언덕을 타고 번진 데다 건조한 바람 때문에 불씨가 되살아나는 곳이 많아 이틀이 지나도록 완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뜨거운 재가 시내에 내려앉으면서 어린이와 노인들이 호흡 곤란 증세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만 명 이상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고 시 외곽에 있던 교도소 재소자들도 소개됐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발파라이소 시 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군인들을 동원해 주민 대피를 돕도록 했습니다.
발파라이소 시 중앙의 가파른 언덕을 따라 형성된 여러 색깔의 주택가는 지난 200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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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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