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윌리엄 영국 왕세손의 한 마디로 곧 두 번째 자녀를 보게 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13일 케이트 미들턴 빈이 보여준 행동들이 그 가능성을 낮게 해주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전날 케이트 빈과 함께 케임브리지라는 조그만 마을을 방문했을 때 조지 왕자 출생 선물로 뉴질랜드가 보내준 레이스 숄을 만든 신시아 리드(61)를 만난 자리에서 "조만간 또 하나를 만들어야 할지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케이트 빈이 임신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 시작했다.
영국 언론들은 이런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이런 보도가 나가고 나서 리드에게 말한 게 사실은 '조만간'이 아니라 '언젠가는'이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케이트 빈의 임신 소동은 일단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케이트 빈은 일요일인 이날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뉴질랜드 남섬 관광도시 퀸스타운 부근에 있는 포도주 양조장을 방문해 포도주 시음을 하고 인근 바위투성이 협곡 하천에서 25분 동안 스릴 만점의 제트보트를 탔다.
전문가들이 임신 가능성에 회의를 갖게 된 행동들을 케이트 빈이 연이어 보여준 셈이다.
특히 포뮬러 원 레이서나 전투기 조종사 정도의 기술을 가진 드라이버가 수심이 낮은 곳은 불과 몇 ㎝밖에 안 되는 좁은 협곡 하천을 최고 시속 85㎞의 속도로 달리다 360도 회전을 하는 쇼토버 강 제트보트 타기나 포도주 시음은 임신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하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유는 포도주나 제트보트 타기는 모두 임신한 여성들에게는 절대 권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언론은 케이트 빈이 이번 여행을 하면서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 건강미와 활력이 넘쳤다는 점도 임신 가능성을 낮게 해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트 빈은 조지 왕자를 가졌을 때 임신 초기에 흔히 병적인 입덧으로도 불리는 임신 오조로 심한 구토에 시달리며 병원 신세까지 진 바 있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