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남편을 포함해 남성의 폭행으로 목숨을 잃는 여성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글로보TV의 뉴스포털 G1은 아르헨티나 비정부기구(NGO) '만남의 집' 자료를 인용, 지난해 300여 명의 여성이 남성의 폭행 때문에 살해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2012년보다 16% 늘어났고, 최근 6년 사이 가장 많은 것이다.
지난 6일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주(州) 로마스 데 사모라 시(市)에서 의사들이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숨지기 직전의 임산부에게서 아기를 구해내 화제가 됐다.
경찰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파비아나 페냘바(32)라는 여성은 남편에게 맞아 두개골이 파열되는 등 심하게 다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사들이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임신 8개월의 여아를 구해냈으나 여성은 다음날 숨을 거뒀다.
남편 디에고 소사는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은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긴급 체포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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