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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실종기 수색,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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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말레이시아항공 실종기 수색 작업에 대해 매우 길고 더디며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애벗 총리는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번 수색작업에 대한 중국 측의 즉각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애벗 총리의 이런 언급은 실종기 수색 구역을 상당 부분 좁히기는 했지만 실제 위치를 확인하고 수천 미터 바다 아래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하기까지는 여전히 많은 난관이 놓여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애벗 총리는 상하이에서 한 기자회견에서도 최근 탐지된 신호들이 실종기에서 나온 것으로 확신하고 수색구역을 매우 좁혔다면서도 "신호들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고 우려했습니다.

시 주석은 애벗 총리에게 "중국은 호주가 중국을 위해서 실종 여객기를 찾는데 지지하고 협조하고 있어서 진실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과 호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애벗 총리는 중국 방문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이라고 강조하며 호주 정부의 여러 장관과 주 정부 장관, 또 다수 기업이 동행한 것은 호주가 중국과의 협력을 얼마나 강력히 희망하는지를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애벗 총리는 앞서 일본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활발한 교역을 토대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두 나라는 지난해 말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과 호주 측의 중국 통신장비회사에 대한 사업참여 불허 등을 놓고 갈등 양상을 보였지만 실종기 수색을 계기로 다시 밀접하게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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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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