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는 미얀마 정부가 일련의 개혁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지만 아직 민주국가는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수치 여사는 현지시간 어제 빌리 브란트 인권상 수상 연설에서 미얀마가 민주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민주주의를 보장하는 헌법과 진정한 국민화합, 군부 출신 지도자들의 사고방식 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가 미얀마 정부에 시선을 떼지 않고 지켜보면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지향하는지 아니면 민주주의로 위장하고 독재주의 국가를 지향하는지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수치 여사는 또 현행 헌법에서 군인이 의회 의석의 4분의 1을 자동적으로 차지하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등 군부의 특권을 인정하고 있는 현실에서 "개헌을 하지 않는 민주개혁은 진열장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유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