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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림 귀속' 반대자 고문까지…"주민투표 개입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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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치러진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찬반 주민투표에 러시아가 영향을 미치려 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유엔 인권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는 크림공화국에서는 주민투표 열흘 전부터 우크라이나 TV 채널이 전면 중단되고 러시아 TV 채널만 송출됐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러시아 국영 방송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폭력 시위를 과장 보도하고, 우크라이나 극단주의 세력이 크림반도의 러시아계 주민을 공격하려 한다는 보도로 두려움을 조장했다고 유엔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크림의 러시아 귀속에 반대하는 인터넷 블로거나 운동가 등은 협박이나 구금, 또는 고문을 당한 것으로도 나타났고, 우크라이나 국적이 아닌 시민이 주민투표에 참여하는 등 부정선거의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보고서 최종안은 오는 1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된 뒤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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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환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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