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저우융캉, 베이징 외곽 친청교도소에 수감"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저우융캉 전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가 거물급 정치인들이 주로 수감되는 베이징 외곽 친청 교도소에 감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이 홍콩 잡지 내막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저우 전 서기 사건에 대한 조사는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 사건을 조사했던 전담팀이 맡아 저우융캉-보시라이 간의 특수 관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쉰은 전했습니다.

애초 저우 전 서기는 톈진이나 네이멍구의 특별 장소에 감금됐다는 추측이 나돌았습니다.

친청 교도소는 권력투쟁의 와중에 숙청된 거물급 정치인들이 주로 수감되는 곳으로 지난해 10월 종신형이 확정된 보시라이도 이곳에 갇혀 있습니다.

저우 전 서기의 친청 교도소 수감 관측은 그의 측근 인사인 궈융샹 전 쓰촨성 부성장의 공직과 당적 박탈 발표와 함께 나와 그에 대한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베이징의 자유파 지식인들은 저우 전 서기가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는 '쌍규' 처분을 받지 않고 당내에서 여전히 '동지'로 불리고 있다며, 시진핑 국가 주석이 원로들의 반대 압력에 직면해 저우 전 서기를 사법처리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보쉰은 시 주석과 사정 사령탑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원로들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저우 전 서기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저우 전 서기가 '정치적 투쟁의 희생양'이라며 부패 혐의 등을 부인하는 가운데 장쩌민 전 국가 주석이 '저우융캉 구하기'에 나섰고 리펑 전 총리 측도 반격을 개시해 권력 투쟁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는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진타오 전 국가 주석이 그제 후난성 창사시의 후난대학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그의 7개월 만의 공개활동은 시진핑 주석이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 드라이브에 대한 제동에 동참하는 성격이 짙다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안서현 기자 기자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