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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테러조직 '빛나는 길' 소속원 2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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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정부가 좌익게릴라 조직인 '빛나는 길'(Sendero Luminoso)의 소속원 24명을 체포했다.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 언론은 테러와 마약 범죄에 연루된 이들을 검거한 사실을 오얀타 우말라 대통령의 발표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히 체포자 중에는 우말라의 조카인 왈테르 우말라가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우말라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페루에는 성역이 없다"고만 밝혔다.

왈테르 우말라는 가수이자 기타리스트로 이미 체포된 '빛나는 길'의 지도자인 아비마엘 구스만의 석방을 주장해왔다.

페루 정부는 경찰과 군 등 300명의 인원을 동원해 지난 2년간 검거 작전을 진행했다.

페루는 1980년대 정부를 전복시키고 공산국가를 설립할 목적으로 무력 투쟁을 전개한 '빛나는 길' 등 좌익게릴라 조직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7만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2000년대까지 이어진 소탕 과정에서 '빛나는 길' 조직은 사실상 와해돼 수백 명이 페루 남부의 코카인을 재배하는 지역에 숨어들었다.

남은 세력들은 전쟁을 끝내고 정부와 협상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으나 우말라는 '테러리스트와 협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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