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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털려다가 '딱 걸린' 차량털이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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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을 무대로 차량을 털어온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도 많이 털어서 만용을 부렸던 건지 잠복 중이던 경찰차를 털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KBC 정의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기척이 사라진 이른 새벽, 검정색 마스크를 낀 남성이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 너머로 손전등을 비춥니다.

곧이어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차량과 한참을 씨름하더니, 무언가를 손에 넣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장 씨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이 망치를 이용해 차량 내 물건을 손쉽게 훔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2년부터 광주와 경기도 평택 등 전국을 돌며 병원과 식당,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금품을 훔친 혐의로 40살 장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 씨는 2년여 동안 무려 139차례에 걸쳐 모두 1억 2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8톤 화물차 운전기사인 장 씨는 200만 원이 채 안 되는 월급으로 생활비가 부족해 차량털이에 나섰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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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 양육비도 그렇고 생활하는 것도 힘들고 해서.]

장 씨는 지난 3일 새벽 2시쯤 광주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 잠복 중인 경찰관의 차량을 털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김옥수/광주광산경찰서 강력계장 : 잠복을 하고 있는데, 용의자로 지정된 사람이 저의 차로 접근하면서 랜턴을 가지고 안을 비춰보고 사람이 있으니까 범행을 포기하고 돌아서서 입구로 나가는 것을 저희들이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에 대해 특가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염필호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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