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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총선 순조롭게 진행…일부 투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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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실시된 국회·지방의회 총선거가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악천후 등으로 투표용지 수송이 늦어져 투표가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인도네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현재 투표가 전국에서 우려했던 테러 등이 없이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다만 동부 지역 일부에서 악천후와 투표용지 수송문제 등으로 투표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후스니 카밀 말릭 KPU 위원장은 가장 먼저 투표가 시작된 파푸아주 야유키모에서는 악천후로 투표용지가 수송되지 못해 투표가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며 투표가 하루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동누수텡가라주 시카와 말루쿠주 투알, 남술라웨시주 무시라와스 등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하거나 투표용지에 파손된 것이 섞여 있는 것이 발견돼 투표가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KPU는 그러나 이런 투표 지연은 운송시스템이 열악한 탓도 있지만 54만5천여 투표소가 수천 개의 섬에 흩어져 있어 불가피한 상황이며 전체 투표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치 지도자들도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저마다 한 표를 행사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오전 10시 40분께 자카르타 남쪽 보고르의 치케아스 투표소에서 부인 아니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총선 승리가 유력시되는 야당 투쟁민주당(PDIP)의 대통령 후보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자카르타 주지사도 오전 8시 30분께 중부 자카르타의 멘텡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우리 당이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기업들은 투표한 사람들을 위한 할인행사를 마련하는 등 투표율 높이기에 동참했다.

유통업체 마타하리는 이날 하루 손가락에 투표잉크가 있는 사람들에게 구매한 물건 가격의 10∼20%를 할인해주기로 했으며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이날 오전 투표한 사람들에게 밀크커피 한잔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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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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