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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부적절 처신 의혹' 필리핀 주재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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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파견된 경찰 주재관 정 모 경정이 현지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내로 송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 주재관 정 경정이 외교관 신분이면서도 사건 관계자들과 어울려 다니는 등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으로 지난 2월 중순 휴가를 내고 입국해 경찰청 감찰과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정 경정은 "업무상 정보 수집을 위해 현지에 있는 사람들과 접촉한 건데 나를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정 경정은 필리핀 현지 카지노 주변에서 일하던 강도상해 혐의로 수배됐던 이 모 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정 경정은 "이 씨와는 일면식도 없다"며 금품 수수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청 감찰과 관계자는 "정 경정의 수뢰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은 후임 주재관을 선발하고, 외교부에 정 경정의 송환을 요청했습니다.

정 경정은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오는 25일 입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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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을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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