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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물러선 안철수…"정면 돌파"-"현실론에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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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정국돌파용이라고는 하지만 당내 여론에 밀린 면이 있고 야권연대의 명분을 포기하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 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기초선거 공천을 폐지해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국민과 당원이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 정치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는 제 원칙과 소신은 추호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여론조사와 당원투표에 최종 결정을 맡긴 데 대해서는 후퇴나 철수가 아니라 정치생명을 걸고 정면돌파하겠다는 비장한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안 대표가 강조해온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 이미지는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3월 2일 통합 발표 기자회견 : 무공천이라는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약속을 지키는 그런 정치를 실제로 국민들께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천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면 기초 무공천을 통합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안 대표의 지도력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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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하지 않는 쪽으로 결과가 나오더라도 부담은 남습니다.

대선 후보를 사퇴하거나 독자 세력화를 공언했다가 민주당과 통합한 것처럼 고비 때마다 한 걸음 물러선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내부 반발에 버티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봉착하자 약속을 뒤집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임우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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