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지난 4일 원유탱크 파손으로 기름유출 사고를 일으킨 에쓰오일(S-OIL)의 서울 마포구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침출유의 바다 유입 차단 등 해상 오염 방지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8일 밝혔다.
에쓰오일 본사를 항의방문한 김종수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상임이사는 "울산은 석유화학시설이 밀집한 곳"이라며 "울산지역 어업인이 바닷가에 인접한 원유저장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특히, 침출유의 해상 유출 등 어장 오염 피해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에쓰오일 측이 사고처리에 최선을 다해 침출유의 해상유출을 막고 앞으로 어떤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준복 에쓰오일 상무는 "시설에 2중, 3중의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는 만큼 해상 유출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이번 사고로 어업인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측은 앞으로 안전관리에 노력을 기울여 해상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수협 관계자는 "해상을 점유하며 항행하는 대형상선과 해안에 인접한 유류, 화학 시설 등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어업인은 엄청난 피해를 본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어업인의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기금을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