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분리 독립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친 러시아 시위대는 독립을 선언하고 러시아에 파병을 요청했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친 러시아 시위대가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주 정부 청사를 이틀째 점거한 가운데 도네츠크 공화국 주권 선언서를 채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독립하겠다는 뜻입니다.
도네츠크 공화국 창설과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다음 달 11일 이전에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평화유지군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친 러시아 시위대 : 우리의 이상과 신념을 위해 전사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러나 푸틴과 러시아의 도움이 없다면 우리는 어려움에 처할 겁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동부 지역의 분리주의 움직임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투르치노프/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 : 이것은 심각한 범죄이며, 범죄자들에 대해 적절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미국도 친 러시아 시위대가 돈을 받고 고용됐으며 일부는 지역 주민이 아니라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러시아의 개입을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연합이 모여 4자 간 직접 협상을 시작하는 방안을 러시아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