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학생운동 단체가 국회에 해당하는 입법원 점거 농성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타이완 학생운동 단체는 현지시간으로 오늘(7일) 저녁 8시 타이베이 입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거 농성을 통해 부분적인 임무를 완성했다고 판단한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실제 농성 해산 시점은 오는 10일 오후 6시로 잡았다고 이들은 설명했습니다.
이들이 집권 국민당의 일방적인 서비스무역협정 비준안 상임위 통과에 반발해, 지난달 18일, 입법원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한 지 20일 만의 결정입니다.
해산 결정에는 어제 왕진핑 입법원장이 중국과 타이완 협력 감독장치를 먼저 법제화한 뒤 서비스무역협정을 심의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잉주 총통은 학생들 발표 직후 논평을 통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서비스협정이 발효되면 타이완 경제의 중국 종속이 가속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타이완은 지난해 6월 중국 상하이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2010년 체결된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의 후속조치로 서비스 산업분야 시장 상호 개방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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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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