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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980∼90년대 신축건물 안전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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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펑화시에서 최근 5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중국의 고도성장기에 세워진 건축물들에 대한 안전성까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1994년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지난해 안전성 검사에서 '위험' 판정을 받았지만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화통신 인터넷판인 신화망은 오늘(7일) 펑화시 아파트 붕괴사건을 거론하며 "우리나라의 신축건물 수명은 30년이 채 안 되며 영국(건축물)의 4분 1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건물들이 오래되기도 전에 쇠약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1980년대, 1990년대 급속하게 지어진 건물들에서 붕괴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컨대 2009년 8월4일 허베이성 스자좡 에서 1980년대 신축된 2층 건물이 비 오는 날 무너져 17명이 사망했고, 2009년 9월5일에는 저장성 닝보시에서 5층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또 2012년 12월16일에는 닝보시에서 20여 년 된 두 동의 건물이 무너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으며, 지난해 5월에도 푸젠성 푸저우에서 1970년대 지어진 건물이 갑자기 붕괴했습니다.

신화망은 이와 관련, "우리나라는 연간 신축건물 수가 세계에서 가장 여러 국가지만 (이들 건축물은) 단지 25∼30년을 버틴다"는 주택도시농촌건설부(주건부) 책임자의 과거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민간용 건축설계 통칙'은 일반 건축물에 대해 50∼100년의 내구성을 갖추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언론들은 2008년 쓰촨 대지진 당시 부실시공된 건물이 두부처럼 힘없이 무너져 내려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뒤 중국의 건축물 부실시공을 종종 '두부공정'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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