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홍콩의 자유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한 미국 지도부와 언론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며 신중한 언행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외교부 산하 주홍콩 특파원공서는 '기자와의 문답' 형식의 논평을 통해 "홍콩 반환 17년 동안 한 국가 두 체제인 '일국양제'가 성공적으로 실시됐고, 홍콩의 경제와 사회 민주 발전이 기대치를 추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은 "홍콩 민중들은 역사상 유례없는 민주 권리와 자유를 누리고 있다"며 "이는 국제사회의 칭찬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홍콩 사무는 중국의 내정으로, 홍콩인은 어떤 국가든지 어떤 방식으로든 홍콩 내부의 사무에 개입하고 간섭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은 "현재 홍콩은 정치개혁의 민감한 시기에 처해 있다"며 "미국은 홍콩 사무에 대해 신중한 언행을 하기를 희망하며 홍콩 문제가 중미 관계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최근 백악관에서 홍콩의 반대파 인사와 만난 데 이어 뉴욕타임스도 칼럼을 통해 "홍콩의 보통선거와 언론자유가 중국 정부의 간섭을 받고 있으며 민주와 자유 등 핵심가치관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한 공식 반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