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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부 도네츠크서 '친러' 주민 정부 청사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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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도시 도네츠크에서 친러시아 성향 주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주 정부 청사를 점거했습니다.

2천 명의 주민들은 도네츠크 시내 주정부 청사 앞에서 지난 2월 수도 키예프의 반정부 시위 진압과정에서 시위대를 사살한 혐의로 체포된 경찰 특수부대 대원들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손에 러시아 국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은 도네츠크주의 지위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도 요구했습니다.

이후 일부 시위대가 경찰 봉쇄를 뚫고 주정부 청사 안으로 진입해 건물을 완전히 점거했으며, 이들은 청사에 걸려 있던 우크라이나 국기를 내리고 러시아 국기를 내걸었습니다.

다른 동부 도시 루간스크에서도 천명의 시위대가 국가보안국 건물 주변에서 친러 성향의 정치단체 지도자 하리토노프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스스로를 주민들이 뽑은 루간스크주 주지사로 주장하며 친러 시위를 이끌던 하리토노프는 지난달 14일 헌정 질서 파괴 혐의로 체포돼 수도 키예프로 압송된 뒤 구치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또 다른 동부도시 하리코프 시내 자유광장 레닌 동상 인근에도 지난 2월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숨진 경찰 특수부대원들에 대한 지지 시위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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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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