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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실종 한 달…사고원인·기체행방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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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수색이 6일로 30일째를 맞았지만 사고 원인과 기체 행방을 밝힐 뚜렷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실종기 블랙박스 신호 발신기의 작동 종료 시점까지 다가와 사고 원인 규멍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항공 MH 370 여객기는 지난달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 남중국해 상공에서 통신이 끊기고 사라져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24일 실종기가 인도양 남부에서 비행을 마쳤다며 추락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후 호주 정부 중심의 국제수색팀이 남인도양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3주째 벌이고 있으나 항공기 잔해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 10일이었던 민간 항공기 최장 실종기록도 연일 경신되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신호 발신기 전지의 수명이 끝나는 사고 후 30일째가 되면서 블랙박스 회수 가능성도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원인 규명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중국 해양 순시선이 블랙박스 발신기가 내는 신호와 같은 주파수 37.5㎑의 신호를 탐지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신호가 실종기에서 나오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신호가 사라지면 무인 잠수정이나 해저의 지형과 물체를 포착할 수 있는 음파탐지장치를 갖춘 선박으로 바다 밑바닥에서 항공기 잔해를 찾아야 하지만 수색 범위가 너무 넓어 성공 여부나 소요 기간을 점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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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국방전문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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