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아동건강·인간발달연구소의 엔리케 쉬스터만 박사가 유산 경력이 있는 여성 약 천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아스피린과 위약을 투여하면서 6개월 동안 임신 성공률을 지켜본 결과 유산한 여성이 재임신하는 데 아스피린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년 사이에 임신 4.5개월 이전에 유산한 여성은 아스피린을 복용했을 때 재임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쉬스터만 박사는 밝혔습니다.
아스피린 그룹은 임신 성공률이 78%, 위약이 주어진 대조군은 66%였습니다.
출산 성공률도 아스피린 그룹이 62%로 대조군의 53%보다 높았습니다.
그러나 아스피린이 유산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산율은 아스피린 그룹이 13%, 대조군이 12%였습니다.
아스피린이 임신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자궁으로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쉬스터만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안서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