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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군, 폭력시위 대비 병력 배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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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친-반정부 시위대의 충돌이 우려되는 가운데 육군이 폭력 사태에 대비해 방콕 일대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방콕포스트는 오늘(4일) 방콕 일원 수도 안보를 담당하는 육군 제1사단은 향후 시위에 대처하기 위해 58개 중대의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현 정부를 지지하는 독재저항민주연합전선은 내일 방콕과 그 일원에서 50만여 명이 참여하는 친정부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반정부 시위대인 국민민주개혁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방콕에서 3만∼5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잉락 친나왓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열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중인 방콕 시내 룸피니 공원은 친정부 시위대가 시위를 벌일 장소 중 한 곳과 가까워 양측간 충돌이 우려욉니다.

병력 배치를 준비중인 제1사단의 아삐랏 꽁솜뽕 사단장은 지난 2010년 친탁신 진영인 독재저항민주연합전선이 주도했던 방콕 대시위를 진압했던 군 핵심 인물 중 한 명입니다.

당시 군이 시위를 진압하던 과정에서 90여 명이 숨지고 1천700여 명이 다쳤습니다.

태국 헌법재판소와 국가반부패위원회는 현재 잉락 총리의 해임 또는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리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친정부 진영은 이번 주말 시위가 두 기관이 부당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경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친정부 진영은 군이 쿠데타를 일으키면 거리로 나설 것이고 잉락 총리가 교체되면 장기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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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 진영은 고위 관료, 법관, 군인 등 기득권 계층이 주류를 이루는 헌법재판소와 국가반부패위원회, 군 등이 편파적 판결과 쿠데타 등으로 현 정부를 붕괴시키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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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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